렌터카 예약까지 끝냈는데 출국 직전에야 국제운전면허증이 없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처리기간이 총 14일이라, 늦으면 그대로 공항에 가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용은 방문 9,000원, 온라인은 면허증 수수료 9,000원에 등기수수료 3,800원을 더한 12,800원입니다. 출국까지 3주 남았다면 온라인, 일주일 안쪽이라면 운전면허시험장 방문이 맞습니다.
온라인 12,800원 vs 방문 9,000원, 출국일부터 대입하세요
정부24 안내 기준으로 신청 방법은 인터넷과 방문 두 가지입니다. 수수료는 9,000원이고, 신청자격은 본인 또는 대리인입니다.

방문은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즉시, 근무시간 내 3시간으로 안내됩니다. 인터넷 신청은 운전면허시험장 처리 기준 총 14일입니다.
정부24는 처리기간이 6일 이상이면 민원 접수일을 포함해 토·공휴일을 제외한 일 단위로 센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달력으로는 3주 가까이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3주는 계산에 따른 여유 기준입니다.
온라인 접수 시간은 07:30~22:00로 안내되며, 하루 선착순 450명까지만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감되면 그날은 접수가 안 되니 오전에 신청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온라인·방문·대리 신청 한눈에 비교
| 구분 | 처리 시간 | 비용 | 준비물 | 이런 여행자에게 |
|---|---|---|---|---|
| 온라인 신청 | 총 14일 | 12,800원 (9,000원+등기 3,800원) | 운전면허증 정보, 6개월 이내 여권용 사진(3.5×4.5cm) 1장 | 출국까지 3주 이상 남은 사람 |
| 운전면허시험장·경찰서 방문 | 즉시, 근무시간 내 3시간 | 9,000원 |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 1장, 여권(지참 권장) | 출국이 코앞인 사람 |
| 인천국제공항 발급센터 | 즉시 발급 | 9,000원 |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 1장 | 출국 당일 마지막으로 해결하려는 사람 |
| 대리 신청 | 방문 기준 즉시 | 9,000원 | 본인·대리인 신분증 원본, 위임장, 사진 1장 (본인이 해외 체류 중이면 출입국사실증명서) | 본인이 시간을 못 내는 사람 |
여권은 정부24 기준 담당공무원이 확인하는 서류입니다. 그래도 여권을 안 챙기면 번거로워지니 들고 가는 게 좋습니다.
경찰서는 현금을 직접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카드를 가져가거나 수입인지를 미리 사 가세요.
여권을 새로 만들 계획이라면 지자체에서 여권 신청 때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5년 6월부터 가능해졌지만 모든 지자체가 되는 건 아니라서 방문 전에 해당 구청에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직전에 막히는 사진·서명·체납 3가지
첫째는 사진입니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ICAO 기준) 컬러사진 3.5×4.5cm 1장이 필요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뒷면에 사진을 붙이고 압인과 도장을 찍으며 보호 필름까지 붙이기 때문에 이전 사진은 재사용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이름과 서명입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의 로마자 성명 철자가 여권과 다르거나, 서명이 여권 서명과 다르면 효력이 없습니다. 맨 뒷장 서명란에는 여권에 적은 서명 그대로 쓰세요.
셋째는 체납입니다. 도로교통법 제98조의2에 따라 교통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체납 중이면 먼저 납부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출국 전에 납부 내역부터 확인해 두세요.
면허 상태도 봐야 합니다. 운전면허가 정지·취소되면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효력을 잃습니다.
발급 후에 면허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았거나 새 종별 면허를 땄다면 국제운전면허증도 새로 받아야 합니다. 국가에 따라 도장 날짜가 다른 것을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와 1종 소형 면허는 발급 대상이 아닙니다. 오토바이를 빌릴 계획이라면 이 점을 먼저 확인하세요.
영문운전면허증으로 끝나는 나라와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한 나라
두 서류는 용도가 다릅니다. 영문운전면허증은 국내 운전면허증에 영문을 병기한 카드이고, 국제운전면허증은 A6 크기(148×105mm)의 소책자입니다.
영문운전면허증만 들고도 운전할 수 있는 국가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0404.go.kr)의 '영문운전면허증 사용 가능 국가' 목록에서 따로 안내됩니다. 목적지가 거기에 없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문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청 후 15~20분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비용은 국문·영문 모두 10,000원이고, IC 운전면허증으로 신청하면 5,000원이 추가됩니다.
국제운전면허증은 한국이 가입한 1949년 제네바 협약에 따른 서류로, 유효기간은 발급일 기준 1년입니다. 한국은 1968년 비엔나 협약에는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았습니다.
2023년 7월 12일 기준 사용 가능 국가에는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가 들어 있습니다. 대만과 베트남은 협·약정 체결국으로 따로 분류됩니다.
중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쓸 수 없는 국가로 분류됩니다. 중국 일정이 끼어 있다면 직접 운전 계획부터 다시 보세요.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할 수 없고 한국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함께 지녀야 합니다. 한 나라에 오래 머물면 국가에 따라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장기 체류라면 현지 면허 취득이나 교환을 따로 알아봐야 합니다.
렌터카 카운터 앞 3초 판독과 오늘 할 일
공항 렌터카 카운터에서 서류를 내밀기 전에 아래 네 가지만 보면 됩니다.
-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았는가
- 영문 성명 철자와 서명이 여권과 똑같은가
- 한국 운전면허증 실물을 같이 챙겼는가
- 목적지가 영문면허증 국가 목록 또는 국제운전면허증 사용 가능 국가에 있는가
오늘 바로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출국일까지 남은 날짜를 세서 3주 이상이면 온라인, 그보다 짧으면 방문으로 정하세요.
다음으로 여권용 사진 1장을 찍어 두세요. 마지막으로 정부24에서 범칙금·과태료 체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먼저 납부하세요.
방문 신청이라면 운전면허증, 사진, 여권, 결제할 카드를 한 봉투에 넣어 두면 접수가 훨씬 빨라집니다.


